내가 스폰서 하는 부부테니스 5월 outing이 비로 연기되었다. 한수원 코트에서 테니스를 치고 모두 그 곳 바베큐 공원으로 옮겨 바베큐 파티를 하는데, 비가 제법 와 다음으로 넘겼다. 5.18 영혼들을 위로하는 추모일이라 하늘도 알고 있는 것인가? 정치가들의 욕심과 선동에 또 군중 심리에 희생된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한가지 짚고
알아야 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 광주사태가 일어난 이듬해 치러진 11대 국회위원 선거에서 광주를 포함한 전남 전북에서 전두환 대통령계의 여당이 과반수가 휠씬 넘는득표를 했다, 당시 부산에서는 김진제 의원을 제하고는 전부 김영삼계나 야당에서 다 되어, 죽은 나의 처남이 " 광주사람들이 부산사람을 형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비꼬는 것을 아직 기억한다. 개인이나 국가나 이익이나, 이권 또는 욕망에 따라 진실이 변하는 것이다. 지금 광주 민주화하며 떠드는 자들도 언제 상황에 따라 변할지..
집사람과 함께 비가 와도 텃밭에 넘어가 , 토마도 순을 따고, 옮겨심고 나 비실비실하는 포도 나무 주위의 흙을 파, 다른 흙으로 바꾸고 그 위에 막걸리를 몇 병 부어주고 왔다. 밭을 정리할 때인 2월인가 3월에 옮겼는데, 옮기고 복합비료를 준 것이 나의 실수. 옮긴 해는 비료를 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몰랐다. 작년에 포도가 많이 열려 맛읶게 나눠 먹은 기억에 포도가 많이 달려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것이 과했던 것. 제발 금년에 포드는 못 먹더라도 살았으면 한다. 옮기고 집사람과 지지대를 세운다고 공도 많이 들였는데, 안타까워..
옆집 김사장부부와 앞집 김사장 부부도 빗속에서 일을 하고 있어 근처 사브사브 집으로 초대하여 점심을 같이 했다. 인사하고 대화는 하였지만, 이렇게 함께 소주를 걸치고 다정히 자리하기는 처음이다. 특히 옆집 김사장은 신벌 업계라 더욱 친밀감이 있는데, 움막 바닥에 내가 자갈을 깔기 원하는 것을 알고 자기집 마당에 자갈을 깔면서 우리 움막에 같이 깔아 놓아 인사차 오늘 케잌과 봉투를 준비해갔더니, 봉투는 기어이 받지 않는다. 알고보니 김사장도 산을 좋아해 자주 산에 오른다고 한다.주말에는 아들 딸들이 손자들을 앞세워 오기에 부부가 캠핑장비를 몰고 도망을 간다고 한다. 이런 저런 일을 하고 운전해 넘어오니 허리도 많이 아프네. 특히 식당이 바닥에 앉는 식인데 소주 2병을 비울 때가지 이야기하며 오래 앉았더니 그렇다..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그렇다고 생활속 움직이는 것을 피할 수는 없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