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다는 것에도 목표가 있다면, 쉬는 것도 생동감이 있다. 아침엔 춥더니 낮엔 여름날씨라 테니스를 치고 나오면 온 몸이 땀이다.
짐사람과 같이 운동하고, 목욕후 만나, 테니스 회원들과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들어와 쉬고 있다. 밭에 갈려다 엄두가 안나
그냥 들어 왔다.몸이 유연하여 일자 다리도 잘하는 부부 클럽의 막내인, 백부장 부인인 정연씨가 요가수업을 받겠다고 한다.
옥란씨에 이야기 듣고 그러는 것인데, 나와 중복이 되지 않도록 저녁에 받도록 권했다. 서로 정보를 주고 받고 이용해 사는 것.
집사람은 기침을 하고 있어 병원 약을 먹고 있다. 안경을 벋으면 보이지 않는 정도인데, 테니스를 치고 좋아하고 있으니 할말 없다.
재미로 즐겁게 가는 것이 중요해, 볼치는 자세에 대해선 대체로 간섭않고 가고 있지만 한번씩 이야기 하는 것도 잔소리라 싫어한다.
코트에 들어가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럴 수 있겠다고 이해한다 나이도 있고 많이 더디지만 외조하는 셈치고 다닌다.
내일도 같은 루트로 하루를 보내고 월요일엔 산에 갈려고 하는데,날씨가 더워 어쩔지 모르겠네.일찍 와서 저녁에 이화회 모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