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었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차가워 첫날부터 맑지 못한 날씨처럼 우울하네. 이럴땐 조용히 있다. 어제 오늘 요가를 다녀와 쉬고 있다.
오늘은 요가후 코스트코에 갔다 와 한 숨 자고 한의에 다녀왔다. H원장 왈 무리하면 골병든다고. 여기 저기 침을 많이 꼿네. 어제처럼 호흡이나
하고 일찍 자야겠다. 안하던 운동을 해서 그런지 몸의 곳곳이 찌부등하네.
성불암의 대박에게 줄 소고기 마른 포를 샀지만, 올라가기 싫네. 나름의 삶이 있는 것이고 절은 다음에도 그 곳에 있고, 또 성불암의 인연은
할 만치 한 것같다. 그 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이 맑고 의미있어 좋았다. 이젠 기억속에 남긴다.
세월속에 자꾸 작아져 가는 나의 몸과 마음이, 비움을 알리고 있다. 생활속에서 행복을 찾던 말던 최후의 순간까지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