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심은 15그루의 나무에 물이 고이도록 동그랗게 단을 높히 싸고, 물을 충분히 주었다. 새 나무들의 뿌리가 정착하도록 함이고,또 엣날 심었던 작은 소나무 두그루와 이번에 옮겨 심은 포도 나무도 그렇게 하였다. 삽질을 하고, 물을 나르고 땀이 흘러도 기분은 상쾌하였다. 아침을 늦게 먹고 커피 등을 마셔, 4시까지 계속했는데, 식당에 들러면 러시아워에 걸릴 것 같아 그냥 넘어 왔다. 밥을 먹고 바로 고속도로를 달리면 위장이 부담되어 피곤하기 쉽다.. 동네 분들과 잠시 잠시 울타리를 건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혼자 있어도 별로 외롭지 않다, 원래 혼자서 등산도, 또 시간 보내는 것에 익숙하다.. 모두가 이미 고착된 성격과 호불호가 있으니 함께 하면 서로 맞추어야 되니 불편한 경우가 많다.. 정말 코드가 맞는 사람들은 서로 드물다. 내일 플라스틱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오면 그기서 공부나 다른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