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1. 6. 12:52

 

 

 

 

연초마다 가는 천성산, 그 맑고 시린 기운을 좋아한다. 그 기운으로 한 해의 무탈을 빈다. 오늘은 날씨도 받쳐 주어 산행하기에 적당했다. 8시에 출발 텃밭 들렀다 어제 작업후의 세멘트 양성 상태를 확인하고 , 내원사 절앞에 주차하고 2봉으로 올라, 은수고개를 지나 1봉에 올랐다. 내려오는 길은 화엄벌을 지나 용주사 가는 갈림길에서 내원사 뒤로 내려왔다. 스님들이 등산객 금지라고 쓰여진 길인데 차를 절 앞에다 주차했으니, 할 수 없어 대웅전을 들러 온다. ㅋㅋ. 며칠 텃밭에서 일을 해서 그런지 다리가 튼튼해진 것 같이 어렵지 않게 5시간을 걸었다. 


화엄벌 마른 억새 사이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은 아랑곳 없이 불을 피어 라면등을 끓이는 등산객들이 많아 눈쌀이 찌뿌러 진다. 인간들이 왜 그 모양이지. 한국 사람들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가? 화가 나기도 했지만, 젊을 때 같이 시비를 걸수는 없어 인상만 쓰며 지나왔다. 또 화엄벌 위에 설치는 펜스에 볼트를 꽉 쪼우지 않아 빠진 것들이 많았다. 연속 공사시 자칫하면 그냥 지나친다. 어제 텃밭에서도 내가 일일이 확인하니 두 세개가 그런 곳이 있어 드릴도 다시 조였다. 공사 현장의 작은 이런 부분이 안전사고와도 직결될 수있는 것이다. 기본에 강해야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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