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더운데 집사람이 스토로그 치고 발리 하려 네트로 대쉬하고 있다. 저 자세에서 볼을 보며 더 들어 올 때 라켓을 앞으로 들어야 한다. 그래야 발리가 안정적이 된다.
비교적 늦게 일어나, 근처 산책하고 밥 먹고 9시경 집을 나와 기장 코트에서 레슨을 받았다. 덥고 땀이 많이 났지만, 일주일에 한번 치는 테니스라 집중하고 받는다.
점심을 부부 클럽 회원들과 함께 했는데, 들리는 소리가 오늘 불참한 J사장이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데, 병원에서는 난치성이라고 한단다. 월요일부터 재생 한의원에
가볼 것이라 하네. 은행의 지점장 출신으로 몇년 전 부동산 개업을 하였는데, 타이밍이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부동산 박사가 수년전 판단을 잘못해 집을
처분한 것도 한 원인 일지도. 스트레스가 되면 피가 잘 통하지 않으니 신체의 약한 부분에 문제가 생긴다. 나도 감정적인 스타일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조심해야 된다.
필라테스가 환자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특히 페와 심장을 강화시켜 뇌쪽에 피를 충분히 보낼 수있도록 한다는 것으로 흉부 호흡을 주로 한다. 국선도 단전 호흡과 달리 날숨에 아랫배를 위로 끌어 올리고, 그 상태를 유지한 채 그 다음부터는 흉부 호흡만 하는 것인데, 실제 흉부 쪽 갈비뼈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다.도반이였던 허 원장이 전에 한번 시범을 보인 것이 기억난다. 그 땐 예사로 생각했는데, 단전쪽을 닫고(힘을 주고 그 상태에서) 윗쪽만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전번 2-3주 회사일로 회장님과 크게 다투고, 개인적 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머리가 띵하고 맑지 않았는데, 다행히 회장님과도 서로 대화로 이해하고 풀기로 손을 잡았고 개인적인 것도 내 마음을 달래어 다른 쪽으로 생각을 바꾸었다. 나이가 들면 나약해진 신경과 육체가 작은 계기에서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니 루틴을 잘 유지하며 마음을 넓게 잡는 것.. 한편 또 며칠 혈압약을 먹지 않고 있다. 모든 것을 자연에 맡기고 겁먹지 않고 그냥 지내고 싶다.
오늘은 이렇게 보내고 내일은 휴가 마지막 날, 조용히 지내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것. 성불암에 못가 마음이 부담되지만 조만간 복잡하지 않을 때 가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