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주말(토)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1. 13. 02:30

뜨거운 차 한잔 마시고 책상에 앉아 있다. 어제 퇴근 후 테니스 코트에서 온 몸이 땀에 젖어 겉 옷을 벋고 귀가 해 샤워하고 8시에 잤다.

딸 식구들이 하루 먼저 어제 서울에 도착했다고 한다. 오늘은 좀 풀린다고 하지만 창문을 여니 바람이 차네. 결혼식이 오늘 저녁 6시라

정오에 부산역 출발, 자정에 돌아오는 스케줄, 내일은 푹 쉬고 산책이나 할 생각.오늘은 모처럼 서울에서 손녀들과 함께 저녁을 하겠네.


(아침 한의에 가서 무릎과 발목 침뜸을 하고 왔다.  시간 날 때 유지 보수에 신경 써는 것. 손님이 많아 기다리고 앉어 있네. H 원장이

실력도 있고 침술이 뛰어나 또 친절하게 입담도 좋다. 지난 수년을 보아왔지만 영업이 잘 되고 있다. H 말처럼 해운대서 서바이벌 하고

있는데, 찔러야 될 곳을 잘 찾아 낸다고 한다. 병원이 놀이터라고 하며 모든 손님들에 호기심을 갖고 대한다는데,프로다운 기질이 있다)


큰 외손녀가 전화가 왔다. 작은 외손녀는 실질적이고 차분한데,큰 외손녀는 외탁을 하여 정감이 있고 좀 덤벙되고 감정적이다. 둘이서

서로 붙어서 싸우기도 또는 서로 얼싸안고 자라는 것을 보면 귀엽다. 딸애가 워낙 애들을 좋아해 지 새끼 키우는 것에 낙을 붙이고 산다.

5-6년 유학보내고 공부 시킨 것이 어떨 때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40대에 접어 들었으니 지 인생, 지 가족들과 잘 지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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