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고 있는데, 창 밖으로 첫눈이 나리고 있다. 가볍게 살아가자고 다짐하고 시작한 새해, 무술년, 시작이 좋은 느낌이다.
별로 인사를 하지 않던 아파트의 이웃이 오늘 아침 엘리베이터서 만나니 인사를 하고, 등록하기 어렵다던 기장 월드컵 빌리지
테니스 레슨도 등록하여, 일주일에 2-3일 퇴근 후 운동을 하게 되었고, 늦게까지 결혼하지 않던 서울의, 딸의 친구 Y가 이번
토요일 결혼식 올려 서울에 가니, 돌아가신 Y의 아버님과의 친했던 기억을 되 살리고 있다. 돌아가시기 전, 내 꿈에 나오셨다.
지난 일요일엔 천성산 1,2 봉에 올라 그 맑은 기상과 화엄벌의 넓고 광활한 기운을 마음에 새겼다. 아침에 회사에 오니 금년
들어 주문량이 12월에 이월량도 많아 여유가 있었는데 오늘 또 추가 오더가 계속되고 있어, 근무하는 마음이 가볍다.
금년엔 텃 밭에 작은 집을 지을려고 한다. 많이 미루어 온 것이지만 이제 시간이 된 것 같아 시공팀과 설계를 의논하고 있다.
가볍게 그리고 실질적으로 생각하며 건강한 한 해로 만들어가자. 노력하는 만큼 마음을 비우는 모습이 되자,겨울의 나목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