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B-4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10. 26. 23:27

 

 

 

 

붉은 단풍처럼 활활 태우고 가는 길이 아름답도록.. 내일을 기약하며 과감히 미련을 떨쳐버리는 나무들의 지혜. 그러나 한번 가면 오지 않는 인생길,겨울이 와도 머뭇거린다. 초연히 가자는 마음의 약속 그 약속을 다짐하는 오늘의 슬픔..그런 것이다.

 

7시가 되어도 아직 어둡다. 호텔 밖을 나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낙옆지는 나무 사이로 걸었다. 내가 묵는 호텔옆에 같은 힐튼 체인의 홈 우드 스윗이 있다 전에는 그 곳에 묵기도 해 잘 안다. 그저께 밤에 그곳에 가서 산 scope 가글링이 눞혀도 물이 새지 않아 살려고 가서 보니 4개가 있어 얼마냐 물으니 compliment라고 웃으며 그냥 준다.그저께는 돈을 받더니 간혹 그런다.

 

매일 룸 팁을 두고 나갔더니 룸메이드가 타월에 초크렛을 언져 놓았다. 그런 마음으로 이제 아침 먹고 체크아웃, 귀국길에 오른다..

 

포트랜드 공항에 도착해 특별한 기념품이 없어 자연 포도향 등의 비누를 샀다. 향기나는 사람, 생활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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