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기보다는 좀 걷고 싶어 텃밭과, 그 옆 밤나무 산, 노전암을 거쳐 상리천 삼거리까지 걷다 돌아 왔다. 비는 좀 내렸지만 상쾌하다. 텃밭서 대추를 밤나무 산에서 밤을 줏어 왔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어 없어 여기 저기 밤이 천지다. 가져간 꽃삽으로 눌러 밤송이에서 밤을 꺼내는 것도 재밋네. 조합장이 집에 있는 것도 많이 보태 주었다.. 힌듬 길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있고, 길가에 작은 감이 몇 개 떨어져 있어 하나를 줏어 먹었다. 자연과 함께 있다 오면 좋은데, 오늘도 벡스코에 행사가 있어 센텀이 많이 막혔다. 천성산 계곡은 옛처럼 물이 많지 않지만 해갈된 정도다..좋아 질 것같은 분위기.. 저녁에는 밥대신 밤이나 삶아 먹자고 집사람과 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