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 가는 길 버섯 파는 집 근처에서 고양이가 팔자로 잠을 자고 있다. 더위에 피곤하다가 저녁이 되어 신선하니 잠이 몰려 오는 모양이다, 만져도 눈만 한 번 떠 보더니 그냥 잔다. 고양이 팔자네. 집에서 택시를 타고 경남 아파트 앞에서 내려 걸어서 체육공원까지 올라가, 이것 저것 좀 하고 왔다. 밥을 적게 먹어선지 몸이 가볍고,기운차다.
그저께 테니스 클럽의 영숙씨를 만났는데, 오늘은 누가 내려오면서 올라가는 나를 뒤에서 부른다.그 일행중 한 사람, 자세히 보니 반가운 얼굴이네. 아마 7-8년은 된 것같다. 향유재에서 모임할 때 본 뒤, 대림에 살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했는데,다시 온 것인가?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다음에 차 한잔 하기로 하고 헤여졌다. 장산에 다녀도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는데..
내일도 외국과 웹 미팅이 있으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