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토요일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4. 1. 21:56

4얼의 첫날, 날씨가 흐리고 12시부터 비가 온다고 해, 6시반까지 푹 자고 일어나 전화기를 켜니 "외할아버지 전화해주세요"하는 손녀의 카톡이

와 있네. 금요일이라 늦게까지 놀다 생각나 카톡을 했나보네,하고 회신하며 나중에 전화해라고 했다. 이제 손녀와 카톡으로 놀고 있는 시대다.

전화가 안와 8시반경 전화하니 이제 막 일어나 TV를 보고 뭐 좀 먹을려고 한다고 하네. 두 손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니 요샌 대화가 된다.


테니스 클럽에서 볼을 친다고 밴드에 출석부를 확인하고 있었다. 집사람은 한 게임만 하고 사교의 장으로 생각하고 가서 논다. 나도 무릎땜에

한 게임 정도와 스트로그를 좀 치고 마는데, 격주로 나가고 있다. 부부회원중 남자들은 아픈 사람이 늘어나는 것같다. 발목 인대가 나가고,

팔에 엘보가 오고, 방광의 수술날짜를 잡아 놓고 있고,그래도 한 사람 빼고 다 나와, 볼을 치던지 앉아 구경하며 즐긴다.그리고 함께 식사했다.


나의 게임을 보면 좀 웃긴다. 내 생각에 내보다 약한 3인과 같이 치게되고 그들이 로빙을 많이 하니 좀 뛰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나와 파트너 한

B는 두 사람에 거의 비슷하지만 보통 금요일 술을 많이 해 기복이 심하다. 어제도 밤 1시에..그런지 우리가 1:4로 밀려 내 서브로 코트를 바궜다.

진다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고,그 때 홍준표 후보를 생각했다. 다른 후보들보다 더 나은데, 어려운 입장이다. 그를 생각하며 승부를 걸었다.


실력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자고 생각하며 맘 다잡아 내 서브를 따니 2:4 , 다음 게임 상대 C의 서브때 0:40 에 밀렸다가 듀스로 가,그것도 땃다.

3:4에서 코트를 바꿔 내 파트너 서버때  내가 전위에서 좀 흔들어 4:4, 다음에 상대 L회장의 서브 게임도 적극적으로 쳤다. 전위인 C가 흔드는

것을 일단 전위에게 한방 주어 전위를 잡아 놓고 그 게임도 따 5:4로 따고 코트를 바꾸었다.다시 내 서브,게임에 집중하여 6:4로 마무리 지었다.


홍준표 후보도 역전 해 주기를 기대하며 속으로 웃었다. 모레시계 검사,4선 의원 경남도지사 등 행정력과 철학이 검증된 그가,건전한 우파로

위기의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도록 상황이 진정되기를 기대한다. 마타도어 작전으로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세력들에 국민들이 속지 않고

또 홍 후보도 이제 진검 승부의 길에 들어섰으니 배수진을 치되,아량과 관용으로 인덕을 발휘해 조직을 장악하고 속전속결로 승리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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