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란 자기 내면의 수련에서 오는 것보다 남에게 그리고 환경에서 오는 것도 큰 것같다. 간단히 생각하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 survival 하기 위한
힘이 생기듯이, 힘이 없다가도 남과 같이 경쟁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 혹은 타인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내 정신적으로 일어나는 자극이 육체적으로
힘과 에너지를 만들기도 한다. 나이들어 일이 없다던지, 혹은 친구가 없다던지 또는 남편이나 부인이 먼저 세상을 하직하여 어떤 반려가 없을 때에
더욱 힘이 빠지고 일찍 죽기도 한다. 사람사이에 거쳐하면서 그것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릴 때 인생이 특히 노년이 풍만해 지는 것.
자기들 시간에 맞쳐 아침 8시에 web,Call을 신청해놓고, Agenda와 문제점에 대한 디테일을 보내주지 않아 어제 한번 더 요청했더니 새벽에 보내와
직원들과 검토도 할 겸 7시에 회사에 도착했다. 멕시코,미국 등에 있는 바이어 팀들과 전화와 컴퓨터로 서로 연결하여 미팅을 하는 것인데 걸핏하면
이런 미팅을 하자고 한다. 자기들끼리 해결해야 될 문제도 지역상 차이가 있으니,우리를 청해 놓고 함께 의논하고 빠른 결정과 해결책을 구하는 것.
새벽 일어나 5시에 목욕을 갔다 나오는데 힘이 없다. 로비에서 사람들을 보니 정신이 들고 힘이 좀 생기네. 회사에 와 임직원들 만나 생동감을 찾다.
기본 이하의 상황에서는 육체가 정신을 움직이기도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정신이 육체를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년의 생활은 더 더욱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색과 자신의 시간도 가지면서 그러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절대 필요한 것이다. 테니스를
치고 등산을 하고 그리고 친구들도 가끔 만나고 사회적 매개체들과도 익숙해지고,또 여행도 하고 운동도 혼자 하는 것보다 도장에 나가 다른 사람의
자극도 받고 동기를 찾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사람들이 안고도는 꿈들을, 보고 듣고 하는 노년의 계획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