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저녁바다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4. 15. 20:21

 

 

불금은 해운대 차가 막힌다. 4시경 회사서 나와, 집에 오자마자 저녁을 먹고 걸어서 한의에 들러 도반의 진료를 받았다. 최근 2-3번 내원했더니 지난 일요일 5시간 정도 등산 하고 나서도 월요일 발목이 아프지 않아 치료의 효과를 느껴 시간 있을 때 갔던 것. 치료를 마치고 걸어 집에 와, 운동이 부족한 것같아 모처럼 달맞이쪽을 다시 나갔다 들어왔다. 찬바람을 쎄어 그런지 기침이 나네. 이곳 밤바다도 아름답다..


힘든 생활속,부딪치면서 Survival하기 위해 여러 모습으로 우리가 변하지만 기본의 향기는 잃지 않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기가 나는  그런 멋진 사람들을 보기도 또는 기억하면서 나는 어떠한가? 돌아보고 반성을 하기도 한다. 한번 더 생각해보면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알 수있는데, 섞히여 가면서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향기를 잃는  사람이 안되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기가 부더럽고 착하다고 남들이 다 착한 것이 아니니 절제와 냉정의 지혜도 필요하다. 도처에 나쁜 上手들이 깔려 있다. 기본이 강해야 자기를 지킬수 있는 것이다.


달맞이 언덕의 전망대 데크에 서서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한 구절이 생각났다. " 바람이 분다, 이젠 살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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