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치고, 회원들과 식사를 하고 , 커피점에서 다음주 수자원 T-코트에서 바베큐를 하는 outing 건에 대한 구체적 의논을 했다.
새해들어 고문인 내가 스폰스 하기로 한 건이라, 지난주에 이미 경비와 양주 1병을 총무에게 전달했다. 다른 반찬과 해산물 등등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찬조한다. 이 클럽은 50대의 사람들이 주축으로 한 부부 클럽인데 단결이 잘 되어 집사람이 애착을 갖고 있다.
샤워를 하고 쉴려다 새로 산 라켓이 엣날 사용하던 것처럼 몸에 맞아 하나 더 사러 가면서 집사람의 오래된 라켓도 바꿔 2개 더 사서
왔다.집사람은 아마 20년된 라겟 2개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데, 내가 보기엔 발란스가 맞지않고 손목에 무리를 주는 무게 배열이라
몇 번 바꾸라고 했었다.오늘 영 볼이 안되게 쳐 문제점을 지적하며 설명을 하니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라켓을 바꾸기로 했던 것.
라켓이 몸에 맞으니 볼을 자신있게 쳐, 오늘 2 게임을 다 이겼지만, 게임의 승패보다 자신감과 의미있는 볼을 쳐서 기분이 좋았다.
그립과 헤드의 연결이 중간에 브릿지가 있는 것처럼 발란스가 되면 손목의 힘이 많이 들어가야 콘토롤이 된다. 어떤 라켓은 헤드에
무게가 더 실려 스핀을 걸기 좋다. 내가 선호하는 것은 그립쪽에 무게가 실려 스읭이 일체감을 주는 것으로 Flat으로 미는 형이다.
테니스로 하루가 지나 갔다. 어차피 은퇴를 하면 테니스와 등산이 주가 될 것이니 마음에 맞는 라켓을 준비하는 것. 나나 집사람이나
이 라켓들로 끝이 될 것이다.(분실이나 뿌러지지 않는다면..) 27-28년 전인가 싱가폴 출장을 다녀오며 공항 스포츠 shop에서 라켓을
3개나 사서 직원과 함께 들고 들어와,사직 운동장에서 딸과 함께 3인이 레슨을 시작했던 것인데, 한번 배우면 끊기 어려운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