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조끔씩 오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네. 오후 4시에 U형님, 이사장과 만나는 저녁 식사가 있어 9시 반경 집을 나가 차를 테니스장 뒤에 주차하고 호수가로 해 원각사-산수정-벤치까지 갔다 원각사 윗 길로 해 내려왔다. 비온 뒤.호수에 물이 많아 문쪽에는 폭포 같다. 다녀 오니 집사람이 사우나 간 모양. 점심을 챙기니 밥도 없고 먹는 가래 떡도 없어 먹던 곰탕국을 데워, 김치, 잡곡가루 등등 넣어 한 그릇 하니 든든하네. 나이들면 스스로 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니..모처럼 우산을 쓰고 산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