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사촌 형이 컴으로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방안이 온통 책 고물상같다. 교수치고는 너무 산만한 방을 유지하고 있네.)
(고모님이 사용하시던 거실. 중앙에서 보면 대형 TV가 있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시곤 했다.
( 2층의 거실인데, 일본 주방을 가려놓고 음식점처럼 구명을 통해 음식을 내는 식이다.)
(고모님이 사용하던 거실의 다른 각도. 오른쪽 긑 힌 미다지 안이 침실이고, 그곳에 고모님의 사진과 뒤에 뼈를 담은 항아리가 놓아져 있고, 향 불이 켜져있다.)
(식사후 형님과 함께 간 빠(bar))
(호텔 옆 커피 숖)
할 말이 많았지만 스카치 언더락 다블 4잔을 연속 마시며 절제 하였다..술을 좋아하는 형이 취한다며 손들고 마네. 고모님과 함께 24년을 같이한 일본인 유가다상,형수인 요코상과 식사하면서 이미 몇잔 했던 것이다. 유가다 아주머니는 77 살 이라네. 고모가 92살로 돌아가셨으니 노후에 친구처럼 고모님을 도와 주셨다...작은 성의를 표했는데 너무 고마워했다.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가 일본 오시면 우메보시를 좋아했다고 하며 나의 딸의 근황도 고모를 통해서 잘 알고 있었다. 가족같은 느낌을 받앗다.. 한국인을 도와 수발해준 일본인에게 한국인 조커의 의리와 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 고종 형님은 아직 케이오와 와세다 대학에 불문학을 가르치고 일 주일에 3일 나간다고 한다. 유시로에서 나오는 주식의 배당금으로 생활하신다고 하네.강의료는 술값에 모자랄지도^^. 특히 와세다 대학에는 수업이 1시간뿐이라 마치고 오후에 도쿄에서 극장갔다, 저녁에는 친구들과 한잔하는 재미란다. 내보다 한 살 위다. 2층에서 외출 할때쯤 혼자 내려가 고모님 뼈를 만져 보고, 다시 절하고 나왔다. 형님이 고모님 생활하던 그 방 그대로 두었네.. 빈티지,역사를 좋아하는 스타일..일본은 정말 속내를 알수없는 곳이지만 일상을 심각히 하는 그들을 보면 쉽게 볼수없는 민족임엔 틀림없다. 극일 할려면 말보다 실력과 실천이다. 형님을 보내고 혼자 호델 근처서 커피 한잔 마시고 들어왔다.
(나리타 공항에서 익스프레스 기차로 오후나로 가, 그기서 내려 일반 열차로 후지사와가 다음 정거장이다.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오는 날은 후지사와서 일반 열차로
2번째 정거장인 토츠까로 나와, JR나리타 익스프레스를(노리까에) 타고 왔다. 2시간 정도 잡으면 되나, 집에서 공항가고 또 비행기 기다리고 하는 것을 치면 하루 걸리는
거리다. 자주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갔다 오니 마음이 홀가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