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고구마

산같이 산과 같이 2014. 10. 5. 15:14

 

 

 

 

 

 

U형님은 감기로,옛친구 K는 바쁘고, 사금회의 김사장은 고교 동창 체육대회서 다리를 다친데다,토요일에는 백내장 수술을 한다고 하네. 산악회는 귀가 시간이 너무 늦다.  혼자서 텃밭을 들러 천성산에 가기로 하고 집을 나왔다.

 

나무 가지를 일부 전지 하였지만 두서없이 복잡하고 전체가 산만하다. 이제 텃밭 2기로 들어가니, 두 그루의 자두나무와 헛개나무, 목련, 감나무 두 그루중 하나, 등등 11월에 잎이 떨어지면 정리를 하고 다른 것들도 옮겨서 작은 집터나 혹은 균형있는 텃밭을 유지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포크레인을 불러 돌담과 엉성한 울타리는 전부 치우고 깨끗한 철사 울타리로 바꾸기로 하고 진작 견적을 내어 보았다. 그리고 오래된 석류나무 한 그루를 얻기로 해 적당한 곳에 심을 생각이다.

 

텃밭의 고구마를 켜다가 텃밭 건너집의 김사장이 테크에 불판을 피우고  바베큐를 한다고 한잔만 하라고 해, 고구마와 호박을 들고 가, 두잔만 먹고 돌아와 텃밭 울타리 주위의 덩굴등을 3면을 대충 정리하고 나니 온 몸이 땀이다. 이미 2시 가까이 되어, 산행은 포기하고 돌아왔다.

 

100 미터 뒷쪽 알박이 주택 5-6채 있는 곳에 대지주의 한 사람이 별장을 짓고 있다. 연건평 50평에 옆에는 관리인 숙소를 지을려고 기초를 해 놓았다. 관리인은 나와도 친한  할아버지인데 그 집에서 키우는 룰루와 더 친하다.

 

다음주는 본격적으로 고구마를 파야될 상황이네. 고구마가 너무 커면 맛이 없다고 한다. 한 가마니는 되겠네.오늘은 조금만 캐서 담고 집사람이 좋아하는 무화과도 3개 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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