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구정

산같이 산과 같이 2014. 1. 31. 14:46

 

 

이번 구정 연휴는 손녀들과 함게 보내기로 하고 큰 칠판과 매직펜 몇 개를 사서 29일부터 손녀들과 함께 달력놀이, 그림 그리기 , 받아써기등을 했다. 애들이라 좀 컸다고 좋아해 작전이 맞았다. 29일 오후에 함께 코스코(costco)에 갔다, 늦게 놀이터에 가서 그네도 탔다. 30일 오전 애들을 시댁에 보내고 장산 군인부대골프 연습장에가서 너무 열심히 볼을 쳐서 그런지 집에 와 한숨 잤는데, 오른쪽 어금니 쪽의 신경이 아파서 고전하고 있다. 전에도 문제가 되어 그쪽엔 살살 쓉고 있는데 잇빨을 물고 용을 써서 친 모양이다. 골프가 감각이 와, 잘 맞고 있어 쉬지않고 무리한 연습을 하여 그렇지만, 오른쪽 어금니는 밑에 사랑니가 누워있어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떼운것이 잘못된 것인지 2월에 정밀검사를 받아봐야겠다. 다행히 피는 나지않고 또 부딪치지 않으면 아프지 않아 응급실에 가지않고 그냥 있다. 어제는 애들이 시댁에서 제사를 지내고 다시 와 저녁에 갈때까지  놀다보니 소홀했는지 저녁에 심하지는 않아도 욱신욱신하게 울려 신경이 써였다. TV를 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일어나니 좀 나은 것같지만 웃니와 부딪치면 아프다.

 

어제 새벽 7시에 출발하여 산소에 갔다, 양산 텃밭에 들러니 공기가 시원하고 춥지않아 맑은 기분이였다. 룰루가 나와 준비해간 라면 두개를 주고, 집사람과 함께 내원사 계곡에 들어가 주차하고 차안에서 식사를 하고 왔다. 절의 여승들이 옷을 뚜껍게 입고 삼삼오오로 밑의 노전암이나, 익성맘, 성불암에 절하러 가고 있다. 전에도 몇번 보았지만 조용한 계곡에 걸어가는 모습은 단아하다..집사람이 무슨 사연이 있어 젊은 나이에 저렇게 중이 되었는지? 하고 혼자말로 묻고 있다. 개개인의 인생을 하나 하나  따져서 들어가면 천차만별이겠지만, 다 기구한 사연이 있겠지. 알아본들 대책이 없다면 묻고 가야지..성불암에 가보고 싶었는데, 집사람이 산길을 걷기 싫다고 해 그냥 집에 돌아오니 오전 11시다. 애들이 점심먹고 올동안 잇빨 아파 누었다, 잠깐 잠이 들었다.한군데가 아프니 다른 것에는 정신이 없다.이제 나이값을 한다고 병치레를 자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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