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산딸기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5. 29. 07:49

 

 

오늘은 백두산 산책을 하지 않고 시레 초등교에 도착해 차안에서 20분 정도 자다가 나와 숨쉬기를 하고, 바로 산딸기 밭으로 가니 주인이 있어 이야길를 나누다 왔다. 어제 늦게 자, 아침 4시반경 일어나 목욕갔다 밥먹고 고속도로로 50분 정도 오니 좀 피곤했다.

 

내가 잘 몰랐던 것인데, 산딸기는 이미 열매가 맺힌 것이 전부라 익는대로 따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한다. 첫날보다 2-3일 지나면 알이 굵고 좋다고 하네. 현재 서울의 가락시장에서 온실에서 생산한 것이 kg당 18,000원 에서 2만원 정도 하는데 작년처럼 비쌀 때는 2만7천원까지도 했다고 하며 금년에는 양이 많아 2만원 안팍이 될 것이라고 하네..6월 한 달 동안 익는대로 비가 와도 따지 않으면 안되니, 일꾼 구하는 것이 관건이고 며칠전 확인하니 인건비도 작년보다 더 올랐다고 하며. 18골이니, 한창 익을 때는 한 골에 2인이 하루 걸려 인건비가 상당하단다.

 

산딸기는 우유와 갈아 쥬스로 먹어도 좋고, 포도주처럼 술을 담가도 좋으며, 뿌리를 삶아 먹어면 남자들에 좋다고 부탁이 온다고 하네.. 중풍끼가 있어 흔들흔들 하던 지인이 산딸기를 많이 먹고 치유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딸기 금(가격)이 명년에는 더 낮아질 지고 수확도 적을 것이라, 금년에만 따고 밭을 트랙터로 갈아 뭉갠다고 한다. 뭉개기 전에 뿌리나 몇포기 달라고 하니, 몸 너무 좋아져 뭐 할꺼요? 하고 웃는다..노지 딸기가 좋으니 아침에 와서 그냥 먹을 만치 따먹고 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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