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옛 산우들과 함께 신불평원 1046 고지인 삼봉산으로 올라, 영축산까지 갔다 돌아와 신불재 샘터로 해서 내려왔다. 포항 죽산인가 하는 곳에서 농장을 하는 산우가 두릅등 귀한 나물을 갖고 와 점심도 싫컨 먹었다. 아침 내가 차를 주차한 작천정 입구 주차장에 내려주고 4시 15분 포항 버스를 타야 된다고 뒷풀이는 다음에 하기로 헤여졌다. 이 코스는 신불공룡을 바라보며 옆으로 평행선으로 올라가는 코스다..교통은 편하다 .해운대 울산 고속도로로 갔다 오니, 아침엔 언양까지 갈 때는 40분 올때는 해운대서 내리는데 시간이 걸려 한시간 정도였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산의 정기를 듬뿍 받은 기분좋은 산행이였다..9월이 오면 갈대가 은빛으로 쓰러지는 저 평원에 다시 오기로 마음먹엇다. 아직 산위는 이른 봄이다. 진달래가 피고, 길옆의 철쭉은 작은 꽃몽우리가 붙어 있다. 산 밑에는 싱그런 초록이지만, 역시 천고지 이상은 아직 초 봄. 언양에 사는 한 산우가 말하길 거친 산바람과 악조건에서 키가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펴진 철쭉에 더 정이간다고 얼아후 철쭉이 필 때 다시 온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