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관망

산같이 산과 같이 2012. 11. 11. 16:15

 

오후에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비는 그치고 하늘이 많이 개였네. 산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좋은 기분이겠네,하고 생각했다. 너무 여유가 없는  마음이 늦가을의 차거운 기운과 교차되어 좀 초조한 느낌. 무엇을 할까 생각하며 관망하는 마음으로  밖을 보니 모델 하우스 짓고 있는 관광리조트 사이로 바다가 빛나게 여울지고 있다. 낙옆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도 각자의 길에서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처럼 담담한 계절의 푸른 끼를 품고 있다.  모처럼 푹 잤더니 몸에 땀이 베여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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