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평온을 찾아서

산같이 산과 같이 2012. 12. 1. 18:29

 

 

어제 밤 늦게 도착하였지만 아침 일찍 창원에 가 애들을 보고 회사에 출근했다. 회장님도 나오시고 해 , 점심을 먹고 오후에 양산에 넘어가 좀 걷다 조합장과 그곳 사람들과 공사하는 것을 구경하다 넘어왔다. 밭 근처의 민가에서 김장을 하고 있어 가까이 가는데 누런덩이 큰 개가 반갑게 맞이하네.. 가져간 우유와 빵을 주었다.. 시에서 하는 다리 공사와 조합에서 하는 연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명년 봄에는 모든 것이 단장 될 것같네..조합장 부인이 담은 알타리 김치 큰 통을 하나 주어 가져왔다. 김장은 15일경 담는 다고 하며 30포기를 담아 주는데, 배추가 작년만치 알차지 않지만 더 맛 있다고 하네. 직접 심은 태양초 고추를 200근을 수확하여 그것으로 담는다고 한다. 거름은 무엇이라고 해도 소똥을 많이 넣어야 하는데, 부인이 손이 커 거름을 많이 한다고 조합장이 말하면서 고추하나가 손가락 두개 커기라고 웃었다. 조합장 부인은 모텔도 운영하면서 그기다 큰 식당을 하고, 또 아침 날이 밝으면 나와 자기들 땅 200평과 우리 밭에도 채소를 심어 도와주고 있다. 대단한 사람이라고 동네사람들에게 소문나 있다.

'2008~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끼들.  (0) 2012.12.06
첫 얼음  (0) 2012.12.06
관망  (0) 2012.11.11
세월  (0) 2012.11.10
오후  (0) 201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