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토막에 간단하게 만들어 논 평상에 만들어 누워보니 주위의 산이 초록으로 싱글어 너무 좋았다. 불어오는 바람에 10분 정도 졸다 일어났다.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 좋네. 아침 6시반에 집을 나가 7시 반경 도착하여 11시 반까지 풀을 뽑기도, 평상에 누워 쉬기도 하며 보내다 근처의 식당에서 보리밭과 추어탕 국, 그리고 미꾸라지 튀김으로 식사를 하고 넘어왔다. 성불암까지 갈려고 했는데, 집사람이 도저히 못 가겠다고 해, 가져간 청혈茶 두 봉지를 매표소에 맡기고 왔다 성불암에 보내 주라고.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려 한 봉우리에 3-4개 열린 것을 하나만 남기고 쏟아주었다. 어제 나무집에 물어 본 것이다. 집을 2층으로 양 쪽 산을 전망으로 하는 발코니를 두면 멋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