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서가 있고, 신축 공장동이 몇개 들어서 이제 복잡하게 보인다. 장치산업이지만, 손들이 제법 가, 이제는 3교대로 12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베트남 공원들은 가난해도 항상 밝고 당당한 모습이라 보기 좋다. 몸의 상태도 좋지않고, 사이공 거리를 헤매기 싫어 지인들 모르게 살짝 왔다, 바이어 상담을 마치고 오늘 밤비행기로 내일 귀국한다. 흘러간 물들의 기억만 간직하고, 옛 감정이 묻어나지 않는 변화의 아픔은 사이공이나 나나 마찬가지다. 조용히 강가에 서서 바라보는 기분으로 밀물처럼 빠지는 것이다. 정이란 파면 팔수록 깊어지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