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일어나 은행열매를 껍질채 후라이판에 구워 열에 껍질이 터지는 것을 보며 큰 발견이나 한 것처럼
즐거워하며 떡국과 함께 먹었다. 산행 준비를 하고 주차장에 내려가니 10시다. 양산으로 갈려다 나중 차가
막힐 수있다는 생각에 교통이 좋은 장안사로 가, 대운산에 올랐다. 산의 정기에 대한 생각을 하며 올라가니
바위 하나 돌 하나가 그 의미가 있고 그기서 나오는 기운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것같았다. 삼라만상이 氣로
가득찼으나. 힘차고 맑은 기를 얻을려먼 역시 높은 산이나 줄기가 큰 산을 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리산에서 기를 받는다고 하지 않던가.
날씨가 추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하산하여 장안사에 잠깐들러 떡국가래를 사려고 물으니 다 팔렸단다. 아침
집사람이 그 떡가래가 밀가루가 썩히지 않고 맛있다고 하던 것이 생각이 나, 보시대신 그것을 열개쯤 사 가지고
와 앞집에도 줄려고 했는데..내일은 구정 연후 마지막이니 조용히 산책이나 하고 쉬다고 저녁 일찍 자야한다.
회사의 고사가 6시부터라 5시 반까지 도착키로 되어있으니 집에서 4시 기상하여 45분에는 나가야 될 것이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 부분에 민감한데,역시 그것도 그 해의 기운과 운세를 받는 중요한 의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