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전암 가는 길..일주일 차이에 단풍이 절정이 되었다. 11시 반에 도착하여 절을 30분쯤 연속했더니 땀이 티셔츠에 베어 있었다.
노전암에는 개를 2-30마리 키우고 있었다. 오늘도 밥은 단백했지만 잘 넘어 갔다. 매실 조림(우메보시)가 맛있어 몇개 먹었고,
쌈도 싸먹었더니 배가 든든한 기분. 혼자서 걷는 길이 편하고 자유로웠다. 오는 길에 천성산 토막에 들렀더니 배추와 무우 각
한 이랑씩 수확해갔네. 부산에는 비가 와도 양산에는 비가 오지않고 오후엔 햇빛이 나,U형님의 생각과는 반대였다. 역시 젊은
사람 말을 들어셔야 했는데. 만추의 한 가운데 걷는 길은 맑고 향기로웠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사람도 적어 공양도 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