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청사포 몽돌비치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9. 25. 14:29

 

 

천주교 석계 산소 갔다, 텃밭에서 아침 먹고 왔다. 월요일부터 예약제라 편안히 다녀올려고 일찍 갔었다. 단감이 익어 좀 따고 조합장 옛집에 외로운 강아지 인사하고 왔네. 이번 추석은 꼭 마음에 있는 곳은 몇군데만 인사했지만 마음은 홀가분하네. 못다한 마음은 은퇴의 변으로..

집에서 좀 쉴려다 혈당을 생각해 의지를 살려 청사포까지 걸어와 쉬고 있네. 산소에 가져간 음식을 많이 먹어 좀 부담되었다. 야외에서 먹는 것은 맛있고 좋은데 바로 운전하고 넘어오니, 그래서 혼자 다니는 것이 좋다, 맑은 공기에서 이것 저것 시간을 보내면 되는데 집사람은 텃밭에 나만큼 애착이 부족해 귀가를 재촉한다.

참 좋은 가을의 날씨. 바다 언덕의 벤치에 앉아 파도소리를 음악삼아 넘실되는 마음을 보고 있다.청사포 붉은 등대와 흰 등대가 나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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