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근무시 타던 차를 은퇴하면서 받아 나왔지만 거의 만 5년이 되고 먼 거리 고속도로로 달려 출퇴근해서
마일리지가 13만kw, 하나씩 고장이 날 때가 되어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 외제차 서비스가 너무 짜증나고 기분이
나쁘다. 3-4개월 전부터 엔진 마크가 떳다 없어졌다 해 , 서비스센타에 가니 간단히 처리했는지 없어지고 다른
몇 가지를 바꾸고 정비했다고 하며, 다시 그런 현상이 나면 플라그 등을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가 했다.
그리고 약 한 달 후인 지나 주 화요일 다시 그 마크가 뜨고, 구동 장치에 문제가 있으니 서행하며 A/S 센터에서
수리를 받으라고 경고가 떠, 연락하니 수리가 많아 금요일 2시에 오라고 해, 며칠 차를 사용하지 않고 금요일 가서
플라그 등 8개를 교환하고 왔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날인 지난 토요일 고속도로서 다시 또 엔진 마크가 떴다.
어제 월요일 센터 담당자에게 좀 따지고 차를 가져가니 또 금요일에 터보장치를 교환해야 한단다. 그것도 350만원에..
사진을 보여주며 기름이 셌는지 검게 뭉쳐있다고.. 왜 플라그만 바꾸면 된다더니 속도관련 구동장치의 문제라면
당연히 그때 터보를 확인해야 되는데 무엇을 한 것인지, 도저히 믿음이 가지 않고 엔진 마크땜에 3번이나 수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기분 나빴다. 그것도 며칠씩 기다려서 말이다. 일단 다른 센터에 확인할려고 차를 빼서 가져
왔는데, 생각하니 수리 차들이 많아 밀리다 보니 그렇게 꼼꼼히 하지 않은 것 같았다. 무엇을 했는지 못 믿겠네.
차나 사람이나 오래되면 고장이 나게 마련이다. 사람은 늙어도 바꿀 수없지만 차는 새로 바꾸면 되니 다행이지만
돈이 들어가고 신경이 쓰인다. 또 이런 경우엔 뭔가 기만당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외제차의 서비스에 대한
불평이 많은 것을 보았지만 실제 당하고 보니 당장 국산차로 바꾸고 싶다. 우선 수리비가 비싸고, 대기 시간이 길다.
수리차가 많다보니, 정밀히 하지 않고 나의 경우처럼 빨리 보고 간단히 처리해 다시 또 수리해야 되는 경우더 있다.
다른 곳에서 수리를 해서 정밀히 상태를 보고 고쳐서 팔아 처분하던지 계속 탈 것인지를 결정해야겠다. 이 기회에
은퇴인답게 작은 국산차로 바꾸는 것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 이 차는 기능이나 주행감이 좋아 만족하는데 문제는
서비스 센터의 수리가 용이하지 않고 , 비싸고, Full Care를 받지 못하는 느낌에 뭔가 봉 잡히는 껄꺼럼한 기분이다.
이것땜에 동안 2번의 수리에도 100만원이상 들고.유감스러운 상황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아무렴 이건 아닌 것같다.
(근무시에도 몇 번 수리등 했지만 회사 기사가 서비스 센터에 가서 처리했어 몰랐는데 이제 개인이 되어 직접하니
동안 몰랐던 것을 알게되었네. 차에 대한 것을 찾아보고 배우고 있다. 현실에 부닥치면 적응하는 것이 인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