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타임머신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7. 7. 14:54




모처럼 미포 공사중인 테크길을 걸어 청사포까지 걷다 문텐길로 돌아 체육시설에서 운동하고 왔다. 블루라인은 9월로 준공이 미루어졌고 산책테크길도 넓혀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드뎌 바르게 공사를 하는 것같다.

체육공원에서 푸셥을 해보니 50번이 되어 나도 놀랐다. 억지로 하면 60번도 문제가 없겠네. 동안 국선도를 열심히 해서 단전,복권에 힘이 생긴 것 같네.10년전 한창 할 때의 힘이지만 요즘 허리등이 좀 아파 살살하고 있다.

오다 전망대 벤치에서 쉬고 있는데 무거운 가방을 끌고 40대의 작은 체구의 여자가 캔바스를 펼쳐놓고 초상화를 그리라고 권하네. 해운대 바닷가에서 밤에 그리는데 여기는 처음이라 마수로 싸게 2만원에 그려준다네. 마수라는 말에 마음이 동해 그렸다. 주위의 사람들이 너무 젊게 그렸다고 한다. 옆에서 구경하던 50대의 부부도 내가 한 것을 보고 4만원에 두사람 같이 한 장에 그리기로 했다. 내가 가는 곳엔 항상 장사가 잘 된다고 웃으면서 말해 주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그릴수록 이목구비가 뚜렸하다고 부추기네. 나중 그림을 보니 이건 40년전어 모습같네. 너무 멀리 갔네. 추억을 꺼집어 내어 씹어라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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