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주말(금)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6. 26. 19:16
어떤 일이나 운동이던 내용과 시스템을 알고 능숙히 되면 재미가 있다.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은 골프를 놓지 않고, 회사에 들어와서 일년쯤 지난 사람은 일에 익숙해져 쉽게 그만두지 않는다. 처음 몇개월은 서툴다보니 갈등이 생기는 것.

국선도를 하면서 조끔씩 익숙해지니 못하는 동작이 몇 개 있어도 다른 쪽은 많이 유연해지고 힘도 생겨 재미가 나는 것 같다.

어젯밤 딸과 애들 문제로 스트레스 받다, 새벽에 자고 좀 피곤했다. 점심 때 신회장 부부와 향유제에서 식사하고 바로 앞 바다가 보이는 야외테이블 카페에 앉아 커피하며 담소하다 들어오니 좀 낫다. 손녀들이 전화가 와 외할아버지 기분을 풀어주는지, 특히 큰 소녀는 음성이 정겹다.

들어와 조끔 쉬다가 국선도 한 세트 하니 7시가 되었네. 하루가 퍼뜩 지나가 버리네. 회장님 전화 와 낼 나와 아는 후배 딸 결혼식 건을 의논하셔, 서로 편하게 중간에서 교통정리 했다. 서울이라 가긴 좀 그렇다. 서로의 처한 위치와 상황에 따라 서로 이해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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