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달밤에 체조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4. 30. 04:18

큰 손녀 살을 빼기 위해 시킨 구르기 동영상을 딸에게서 매일 받는다. 보통 10시 전후로 받는데, 어제는 9시반경 들어 와

수고했다는 격려를 보내고 10시 반경 잠자리에 들었다. 몸이 찌부등해 뒤척이다 일어나니 3시. 거실에 나와 소파에 누워

다시 잘려다 잠이 안 와 나도 구르기 100번과 스트레칭을 좀 하고 컴에 들어왔다. 손녀에게만 시키면서 나도 하겠다고

약속하여 그제부터 하는데, 안하다가 하니 힘들어 2-3번 나누어 100번 한다. 손녀도 이제 2주 되었는데 허리가 좀 풀렸다. 


전번 딸네집에 갈 때 요새 힘들 때라 봉투를 좀 찔러주며 그 때 큰 손녀 구르기를 하도록 딸과 약속하였다. 허리의 유연성과 

복권을 단련하는 운동으로는 돈 안들고 보약같은 운동이다. 뱃살도 빠지고 전체적인 균형과 힘이 생기면서 가벼워 진다. 

국선도 운동할 때는 한번에 100번씩 했는데, 안하다 보니 힘이 드네, 몇 주하면 catch-up하고 또 한 두 달하면 정상적으로

돌아오며 앉는 자세가 될 것이다. 그만큼 복권에 힘이 가고 몸이 가벼원 지는 것이다.몸이 기억하고 있으니 가능하리라 본다.


몸이 무겁고 불편하면 매사 의욕이 저하되고 스스로 힘든 생활이 되는 것이니, 역시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서" 이다.

작은 손녀는 운동을 좋아하고 끈기가 있는데, 큰 애는 언제인가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는데, 딸애왈 " 얼굴이 예쁜데 몸까지

날씬해 너무 튀면 안되니 좀 뚱뚱해도 좋다고 ,크면 스스로 몸을 가꾸면 된다고 하더니 그게 너무 지나쳤다. 지금 잡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하고 엄마가 실수를 하여 애를 망친다고 강조하여 약속을 받은 것이다. 밤에 동영상을 챙겨야 하루의 일이 끝난다.


오늘은 생각하니 부처님 오신 날. 최근에 절에 가지 않아도 석가의 뜻이 어렵게 왜곡되거나, 중들과 절을 위한 불교가 되어선

안될 것이다.중생들의 일상에 평범하고 소소한 생활의 지침이 되는 종교가 필요하다. 마음의 평안은 큰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20.05.02
돌 작업  (0) 2020.04.30
  (0) 2020.04.26
후ㅡ마카로니  (0) 2020.04.25
불안  (0) 202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