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는 것. various.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10. 3. 21:12

1. 어제 텃밭에 있는데 송이 1kg 택배 문자가 떳다. 박 병원씨라는데 기억이 없다. 집에 와서 생각하니, 작년 이맘때 친구 SK가 보낸 것이 생각나

    저녁에 전화해서 그러지 말라고 하고 담주에 만나기로 했다. 가끔씩 정겹게 해 주었는데 고마워 항상 그런다. 지금 어려워도 그  마음은 안다.


2. 어제부터 저녁을 간단히 하고, 운동삼아 스트레칭후에 절을 40-50번씩 하기로 하였다. 오랫만에 하니 108배까지는 힘이 들어 일단 조끔만 했다.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다리도 튼튼해 지는 기분이라 계속 할려고 생각하지만 모르겠다. 어제 밤, 오늘 아침, 오늘 저녁, 절하고 샤워했다.


3. 그림 학원에 오늘까지 3번을 그렸지만 나하고는 안맞네. 성질이 급하고 빨리 결과를 도출하는 습관이라 덤벙되어 온 옷에 물감이고, 머리칼에도

  그렇다. 이번달 하고 손을 들 생각이다. 나이가 들수록 동적인 것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에 홀렸는지 즉흥적였지만, 배운 것도 있다.


4. 오늘 친구 K가 텃밭에 가니, 우리 앞집 수도관이 터져 길에 물이 흥건히 고였다고 하네. 다행히 양쪽 밭에는 아무 탈이 없다고 한다. K도 농사를

  시작하고 나서는 너무 즐거워 하며 이것 저것 식구들과 심고 수확하며 재밋다고 한다. 무엇보다 유기농을 싫컨 먹는다고 한다.


5 오늘은 화실에 가서 그곳 사람들과 식사하고 대화하고 오후를 다 보냈네. 너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 피곤하다. 일반적인 소용돌이 속에

  있다 벋어나면 공허해 지는  그런 마음이다. 세대차이 그리고 생활이 다른  사람들과 맞추려고 타협해 나가는 것이 중도는 아닌 것 같다.


6.9월이 가고 10월에 들어와서 벌써 내일이면 첫 주말이네.  12월12일까지 D-작전을 마감하고 혈액 검사를 하기로 하자. 좋던 나쁘던  나의 책임.

  어제 양산가면서 서울 친구와 전화를 하다. 모처럼이지만 항상 맑고 밝은 음성을 들어면 사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7.가을엔 산을 찾고 또 낙옆지는 길을 걷는 것도 삶의 한 기쁨이고 봄에 피는 새 잎과 꽃들을 보는 것, 작열하는 태양과 싸우는 여름 그리고 눈 덮힌

 산야를 바라보는 것도 모두가 삶이다. 게절의 변화를 보면서 설레임과 감사를 느끼는 평범한 마음이야말도 내가,우리가 생각하는 인생 길이다.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9.10.06
  (0) 2019.10.05
  (0) 2019.10.02
  (0) 2019.10.01
D-32/33  (0) 2019.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