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월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7. 1. 02:27

반이 지난 금년이 이어지고 있다. 조끔 애매한 생활같이 은퇴한 사람들이 겪는 무기력한 느낌도 받고 있지만 마음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어 불편하지 않다. 


오늘은 요가를 하지 않고 아침 텃밭에 갔다 올 생각이다. 원래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요가를 하면서 허리를 쓰니, 하면 계속 좋지 않아

주 5일 하던 것을 2-3일로 줄이려 한다. 수업 시간도 바뀌어 아침 8시반 하던 화,목도 10시부터 시작하니 보통 화,목 요가를 마치고 텃밭에

가기 쉬웠는데 11시 반경 수업 마치고 집에 와 준비해 가면 한 시경되어  더워 일하기도 어중간하다.


저녁에 이화회 부부 모임이 있다. 이제 회원들은 모두 나이가 드니 힘있을 때 여행을 가자는 식으로 하루다 멀다 하고 해외 여행이다.

한 팀이 지금 이태리 쪽 알프스에 한 달 일정으로 가 있고 , 다른 두 팀은 다행히 어제 유럼과 북미에서 귀국하여 5팀이 참석한다.

이상하게 나는 별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고, 일본이나 조만간 한번 다녀올까 생각한다.


7월은 손녀들이 방학을 하니 보기 기대하지만, 에어컨이 없는 외가는 들렸다, 식사하고 놀다 마린시티에 있는 친가에 가서 잔다. 편리한

점도 있다고 집사람과 웃는다. 은서가 6살이 되어 엄마와 함께 전화가 왔다. 이번 여름엔 부산에  초청해야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신이 있다면 착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일찍 데리고 가지 말아야 하는데, 중생은 누구를 믿고 의지해야 하나? 


집에 built-in 큰 냉장고외 김치 냉장고 2개에다, 또 밖에 별도 작은 냉장고가 달린 오븐도 있는데, 토마토 쥬스를 넣도록 공간을 비우자고 하니

오래된 김치 냉장고를 버리고 그 자리에 냉동과 냉장이 되는 좀 더 큰 것을 바꾸자고 해, 다투고 있다. 몸이 약해 진취적인 일에는

에너자가 부족하니 마음이 싫은 것.. 태생이다.  조끔씩 비워서 가야 될 사정이 자꾸 늘어나고 있어 신경이 거슬리네.


7월엔 여러가지 할 일이 초순부터 전투형이다. 모임이 몇 개있고, 해야 할 일도 많아 바쁘겠네. 작열하는 태양아래 할 일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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