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길에서 바다를 보고 있다. 푸른 물결, 오후의 바다는 의연하다. 산위에 서면 내가 느끼고 힘껏 소리치고 싶지만 바다를 보면 나는 작아지고 바다가 말하고 있다. 깊게 가라고 하는 것처럼 검푸른 물결이 넘실된다.
걷고 있는데 회사 박전무가 전화 왔다. 금요일 출근하여 담 주 오는 빅 바이어 맞을 준비 등 현황을 보기로 했다. 오너는 가능한 아들들을 앞세워 나와 연계없이 스스로 할려고 하니 나도 그기에 맞추고 있지만 어떤 것은 아직 아닌 것 같네. 기업에서 어떤 상담은 트레닝으로 대신 할 수 없는 결정적인 것이니.
산책길에서 아파트 K사장을 만났다. 재무부 등에 있다 은퇴한 분인데 유식하지만 혼자 똑똑한 분이다. 사람은 역시 오래 사귀어봐야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