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주말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2. 16. 12:24


한의에 가서 침 맞고 있는데, 친구 이 사장이 전화 와서 다음주 친구 몇 모여 영정사진 찍자고 하네. 당장 죽기도 싫고 죽고 난 후 누가 영정사진 보고 시비걸 것도 아닌데 왜? 하니, 자식들에게 폐 안끼치고 좋은 이미지를 남긴다나..그래. 친구들 얼굴도 보고 만나자고 했다. 천주교 하늘 공원에 납골당도 준비해 놓았으니 ㅋㅋ.

 

애착을 가진다는 것이 사랑인지, 책임인지, 아니면 욕심인지 애매하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른 균형 그리고 타협이 있는 것이 인생이다. 다른 말로 상황에 따른 중용을 찾는 것이니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원래 어려운 것이 인생이니..

 

커서 경찰이 되겠다는 큰 외손녀를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먼 길에서 나름의 용기를 가지고 잘 커가기를 기도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한 삶은 부끄럽지 않단다.

 

오후 친구와 점심 약속 있어 아파트 2층 휴게실에서 차 한잔 빼서 일어 공부 등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한 페이지 대화를 외우고 작문을 하는데, 조사등 연결부분의 실수가 많다. 갈수록 간과했던 그런 부분의 중요성을 알게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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