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출장 1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12. 4. 19:11

 

이제 체력이 달려 오기도 싫지만 마지막 출장이니 최선을 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가고 싶다. 산행을 5,6시간 해도 발목이 문제가 없지만 비행기 타고 열 몇시간 타면 붓는다. 그 위치가 신장과 관련 있다고 H 원장이 말해 걱정되지만 평소엔 괜찮고 무리하면 그렇다.

 

여기는 날씨가 추워 겨울맛이 난다고 함께 온 직원이 말한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퍼지는 로비에 내려가서 따뜻한 물 한잔 가져와 우유에 믹스해 마시고 있다. 어제 피곤해 점심 후 바로 잠깐 다리를 높혀 누웠다 잠들어 체한 것. 저녁도 안먹고 메스꼬워 토하고 나니 괜찮아 좀 자다가 일어났다. 출장자에 고달픈 비브톤의 시간차. 지금 오전 2시다. 잠 못 이루고 있다. 우유를 마시고 잠을 다시 청해야 내일부터 연이은 미팅을 소화할 수 있단다.

 

세월이 감을 모두가 느끼지만 2007년 중풍으로 쓰러진 K 사장의 카톡이 떳다. 산친구며 좋은 사이였는데 10년이상 집에서만 지팽이로 의지하고 있으니 그 마음이 어떠하리. 다음 주에 집에 들리겠다고 했다. 부질없는 인생, 병치레 말아야 하니 매사 과욕과 무리는 병임을 되새긴다.

 

호텔방 청소하는 룸메이드가 초크렛과 글을 적어 놓았다. 12월 다운 의미도 있다. 나는 항상 팁을 놓고 나간다. 작은 것이지만 서로 격려하는 맘으로.

'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장 3  (0) 2018.12.06
출장 2  (0) 2018.12.05
출장  (0) 2018.12.03
사금회 송년회  (0) 2018.11.30
출장  (0) 201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