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전원생활로 가고 싶다. 닭도 몇 마리 키우고, 개도 한 마리 키워 채소는 스타일에 맞지 않으니 있는 나무나 돌보고 맑은 공기속에
체조나 하며 지내는 것. 단순한 정원, 농촌같이 수수한 정원속에 책이나 한 권 써고 그냥 묻혀 살아가는 그런 시절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
퇴근길에 텃밭에 들러, 마무리 지을 일을 처리하고, 조합장과 함께 식사하고 내려 왔다. 앞 집 김사장의 개가 또 새끼를 놓았네, 기가 차네.
오늘은 의미있는 날, 텃밭에 거는 마음을 확실히 굳힌 날이다. 그곳 셋 집에서 각 우물을 판다고 해, 우리도 동참하기로 했다. 물이 좋다고
한다. 산아래서 나는 물이니 나쁠 이유가 없지.좀 더 적극적으로 가까이 다가 가기로 마음 먹다. 이번 일요일은 나무 전지도 하고, 텃밭에서
하루 종일 보낼 생각이다.애착을 가지고 정을 붙이기로 한다.조합장 부인이 일요일 김치 담근다고 한 통 가져 가라고 한다. 촌부가 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