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월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10. 1. 21:01

어쩐지 쓸쓸한 기분이 들고 바람도 좀 차가웠다. 간단히 저녁을 하고 장산 체육공원에 다녀왔다. 이런 저런 생각이 앞서

천친히 걷는다. 체육공원에 도착하여 체조를 하고 있는데 외손녀가 전화가 와, 화상통화를 하잔다. 공원이 어둡다고 나중

집에 오면 전화 해 달란다. 오늘같은 날 , 친구들과 한 잔하고 노래방이나 가 옛날 노래나 부르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든다.


마음을 다 잡고 걸어 오는데, 알지 못하는 전화가 왔다. 해백회 친구였던 L 의 외사촌이라고 하며 L의 부탁으로 송이버섯

1kg를 농협편으로 택배했다고 한다. 영덕이라고 하는데 아차, 친구가 요즘 멀리 가 있다고 하더니 그기서 일을 하는가?

잘 나가던 친구가 사업이 부진하여 그기에 병까지 겹쳐 한번씩 찾아오면 작은 마음을 전했던 것이 고마워 했던 모양이다.


10월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생각하면 할수록 여러 기억들이 떠 오르고, 10월의 마지막 밤 노래를 좋아했던 것도 새롭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면 아득하네. 금방 잊은 것같은데 다시 또 돌아보면 파란 배추밭 사이로 걷고 있던 나의 모습.

작은 것에 의미를 두고 하루 하루에 기쁨과 슬픔을 이어가면 먼 길에 서게 된다.설사 지금은 말할 수있다 해도 좀 더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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