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토욜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9. 15. 19:09

 

조끔 어두워서 몰랐는데 무궁화꽃에 거미줄이 있네,. 소를 찾는다는 불교쪽의 단어를 응용하여 친구를 찾는(심우) 정자라는 것 같다. 체육공원 바로 밑에 있는데, 저기에 들러 쉰 적도 있다. 오늘은 아침 한의에 가서 침뜸을 받고, 비가 와 테니스를 치진 않았지만 테니스 회원들의 점심 모임이 있어 갔다, 카페에 들러 찬 한잔하고 들어와, 바로 장산에 걸아 갔다. 오는 길에 캐슬마린 공원길에서 그 곳 부인회에서 짠 참기름을 좀 사달라고 하여, 아파트 경비실과 청소팀에 필요할 것같아 몇병 사가지고 왔다. 부인들이 팔려고 적극적으로 이런 저런 농담을 하길래 ,웃고 빠져 나왔다.


산책을 가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한다.. 현실을 받아드리고, 자존심, 기분 나쁜 것들도 세월의 반대편에 서서 바로 보기로 하고 수긍할 것은 빨리 인정하며 가는 것이 편하고 진취적이다-고.. 몸의 변화도 그렇지만, 마음의 변화가 더 무서운 것이다.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과감하게 세월과 같이 흐르면 되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바른 시각에서 생각하면 단순해 진다. 금년 말까지 회사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것도 정리할 것은 과감히 정리하고 나에 맞는 세월의 의미를 찾기로 했다. 작은 미련과 욕심에서 벋어나는 용기가 절실히 요구된다. 일단 이해하면 결정이 쉬워지는 것. 살아 온대로 가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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