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일욜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6. 10. 22:29

허리에 담이 붙어 며칠 고생할 것같네. 새벽 목욕갈려고 내려가니 빗방울이 떠고 바람이 세, 잠바라도 하나 걸치려고 다시 아파트 들어와

현관서 신발을 벋고 막 한발 오르는데 시큼하면서 허리에 기운이 쫙 벋친다. 7-8년전에도 스트레칭을 무리하게 하다 그런 일을 당해 며칠

고생했는데, 같은 증상이지만 그 때보다는 덜 한것같다. 새벽 테니스를 보면서 스트레칭을 준비 동작없이 좀 무리하게 했었는데, 최근 그

동작을 자주 했는데, 생각하니 자세가 잘못 된 것이다. 전화로 한의인 H원장 왈,허리 근육에 피곤이 쌓여 작은 동작에도 근육이 굳어지면서

신경을 건드려 그렇단다. 주의 사항을 주면서 내일 병원에 오란다.내용을 들어보더니,허리 굽히는 자세가 문제가 있는 것같단다. 팔단금

6번째 동작인데,서서 허리굽혀 손바닥을 땅에 대고 그 자세에서 50번 세며 유지했는데,원래 바로 일어나야 되는 것인데 굳히려 한게 잘못.


그냥 있는 것보다 걷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장안사 산책길로 걸어 새로난 임도 공사장 끝까지 갔다 왔다. 천천히 걸어 4시간 가량 걸었다.

경사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도 내려오는 길에 허리에 통증이 있어 피곤했다. 집에 와 저녁 식사를 하자마자 누었다.한 숨 자고 8시에 일어나

TV 보고 이제 다시 잘려고 한다. 허리가 불편해 완전 노인네 걸음걸이가 되고 있어 거실에서 몸을 풀면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내일 회사 가서

심하면 일찍 나와 한의 들러 치료를 좀 받아야겠네. 장안사 산책길을 따라 걷다 새로난 임도쪽으로 올라가면 산 허리에 만들어 경치도 좋다.

해운대서 장안사 절 앞까지는 20-25분 걸려 가깝고 가벼운 산행에 최적.자주 가는 편이지만 여러 코스가 있어 그날 콘디션에 난이도를 택한다.

텃밭에 선뜻 집을 짓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양산까지 거리가 멀고 집 근처 장산,좀 더 나가면 장안사, 그리고 바다는 바로 잡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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