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책사' 라는 중국 TV프로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많아 계속 보고 있다. 문제는 10시50분 경 끝이 나, 잠 자는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
유비와 제갈공명의 입장에서, 조조 가문과 사마의의 입장에서 쓴 역사 소설이지만 재미있다. 마치 일본 책을 보면 철학을 이야기 하듯이
중국 역사책은 인생과 사람의 심리, 삶의 지혜를 이야기 하고 있다.
"남에게 지고 나에게 이기자" 하는 결심을 수없이 했지만, 현실에서 그러지 못하고 화를 내고 자존심에 얼굴을 붉히고 했다. TV 속 사마의
행동은 바로 그것이였다. 인격의 정진뿐만 아니라 실리를 추구한다. 그러나 결정의 타이밍을 잡아 내는 힘도 남에게 지는 인내의 과정에서
빨리 파악하고 판단력을 갖게 된다.인생은 정답은 없지만 최선을 다 한 열정에는 후회도 없다.남에게 지는 것도 의지를 바탕하면 언젠가는
필요한 힘을 갖게 되는 것. 그런 생각이 드는 밤이다.
그동안 그만 두었던 일본어를 목요일 한꺼번에 두 시간 하는 학원에 오늘 첫 수업을 받고 왔다. 신시가지 내에는 학생들 위주로, 여기 한 곳이
유일한 성인반이다. 6시 10분 집에서 빨리 걸어도 신호등이 있어 왕복 80분. 저녁을 먹고 운동삼아 생각했는데, 강의를 체계적으로 잘 한다.
오랫동안 찾은 보람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