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보리수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6. 6. 15:47

 

 

석가모니가 아니라도 보리수 열매를 따와 여기저기 갖다 주면서 필요없이 많이 가져와서 일 만들어 고생되는 것도 사는 재미라고 자위했다. 그러나 명년에는 그러지 말자.조합장과 둘이서 돌위에 서서 두 시간 정도 따는 것이 피곤했는지 다리가 뭉쳤다. 쥬스로 갈아 먹다 휴롬 믹서기를 고장내어 고칠수 없어 성질 나 A/S 보내지 않고 버리기로 했다.마음 달래 사마의 보고 나니 11시 피곤했는지 누우니 바로 자, 아침 일찍 목욕 다녀와 , 보리수 신도시 집사람 지인들에 배달하고 바로 장산 운동하러 가 참장공 등 한 시간 하고 걸어오니 힘드네. 마침 집사람도 사우나에서 나온다고 연락이 와 구청 앞에서 만나 순두부 한 그릇 하고 집에 도착 샤워하고 바로 소파에 쓰러졌다 30분 잤나? 밀양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전화가 와서 깼다.고교 후배인데 한번 간다는 것이 정당이 맘에 안들어 미뤘다.. 이제 일어나야지 하고 전화기를 보니 카톡이 많네.

 

석가도 이파니사즈인가 고행을 통해 선각하는 당시의 수행 방법을 떠나, 보리수 나무에서 바른 자세와 생각으로 정각을 했다니 , 역시 지혜로워야 사는 것도  편하다.. 마음의 자세, 많은 경험을 바탕하되 바른 판단,자제와 결단이 필요하다. 기본은 하나라고 하여 석가는 기본을 빨리 잡았지만, 복잡한 현대 사회의 다양한 형태에서  한 가지 기본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성직자에게 제일 확실한 도덕의 기본을 요구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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