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주말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4. 27. 03:57

 


 

 

 

벌써 주말이다. 손녀들이 지난 2-3일 몇 번이나 흥분되어 전화가 왔다. 무엇을 먹을 것인지? 무슨 놀이를 할 것인지? 어떤 시설이 있는지? 등 . 지 엄마에게 묻고 지들이 인터넷을 찾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 확인하는 재미로 그런다.. 모처럼 사위,딸 가족들과 주말을 통해 거제 콘도에 놀러가는 것. 회사가 가입한 콘도에 임직원들이 사용해 왔는데, 그동안 한번도 못가고 이번에 처음이다. 손녀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 크게 쏘기로 하고 어제 딸에게 경비를 여유있게 보내 여행기간중 푸근히 사용하도록 했다. 오늘 오후에 회사로 집사람이 와, 회사서 출발하면 40-50분 정도 걸린다고 나와 있다


텃밭은 밭을 갈아 사용하는 2-3집의 동네 사람들이 깨끗히 정리하여 뭔가를 심고 있다. 나의 용도로 한 줄 사용하는 고랑에는 도라지가 30-40개 순을 올리고 있다. 이번 가을에는 수확할 예정이다. 연초 몇 뿌리 캣더니 꽤 컷다. 더득은 얼마전 이미 캤는데, 몇 군데 순이 올라오고 있고 토마도를 심었던 곳은 빈터로 있다. 얼마되지 않는 스페이스 이지만 삼양삼 모종을 심을까? 생각하고 있다. 퇴근길에 잠깐 들러 왔는데, 그 곳에 가면 마음이 편하고 그 공기, 분위기가 좋다.바로  앞 대지에 주인이 10 여평의 작은 집을 짓는 공사와 밭을 정비하고 있네..개발지 밑쪽으로 두 채의 고급 주택이 거의 완성되어 5월에 입주한다고 하네, 개발지구가 천천히 활성화 되고 있다.


재 작년 가을에 심은 포도나무가 작년에는 열리지 않았는데, 금년에는 잎을 보니 포도가 열릴 것같다. 회사에서 거의 다 죽어가던 아주 작은 적단풍을 얻어 밭에다 심어 놓았는데, 저렇게 컸다. 가지를 쳐주지 않았으면 더 올라 갔을 것이다. 작은 소나무 두 그루 등 나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가을에 사과 나무를 앞집 펜스 근처로 옮겨 심어 놓아야겠네. 마음껏 커도록 해야겠다. 출입구 옆이라 계속 짤라 버려 마음대로 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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