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먹고 자는 날엔 불면에 시달려 자주 일어난다. 어제는 점심 시간에 양주를 몇 잔하고, 저녁에 내가 초대한 아파트 몇 주민들과
식사겸 반주로 소주를 몇 잔했다. LCT관련 법적 대응을 위해서 사람을 선임하고 또 그 업무 조건을 조율한다고 늦게까지 함께 했다.
10여년 회사에 근무하다 이번에 그만 두게된 한 임원이 점심 시간에 인사차 들러 몇몇 현역 임원들과 간단한 송별회 같은 자리였다.
이제 갓 60이 넘은, 실력이 있던 케미스트로 회사 발전에 공헌도 많았지만, 건강문제와 회사 조직의 여러 사정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자다가 일어나면 마음이 단순해지고 정신이 맑아져 담담한 마음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어릴 때부터 일찍 자고 중간에 일어나
공부하고 학교에 일찍 가곤했다. 이제 나이가 드니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도록 주위를 간편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