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11월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11. 29. 13:09


얼굴 붉히며 떠나간 사람들 같이

가을은 떨어져 저만치 소소하다.


어디서 건져 올린 기억인 줄 몰라도

분명 미련의 쓸쓸함이 있음직한데


세월을 밝고 지나가는 당신의 왜소함

던져야 사는 아픔의 계절, 울고 있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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