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회원들과 헤여져 샤워하고 이마트 와서 라켓 그립과 월요일 서면 이화회 모임에 사용할 와인을 몇병 사고, 정문옆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을 하고 있다. 108 번뇌는 아니라도 나름의 어려움에 굳어진 표정들이 대부분이네. 인생이란 먼 길에서 각자의 꿈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고 있는 사람들. 벋어 던지면 가벼워 지겠지만 열정과 꿈이 없는 삶은 또 무슨 재미가 있으랴. 귀여운 꼬마가 엄마옆을 따라서 걷고 있다 밝게 웃는 그 모습에 다시 생각한다. 역시 인생의 윤회란 불교의 의미가 아닌 책임 있는 자연 생활의 법칙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