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작은 꽃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2. 7. 15:03

 

 

 

 

 

 

 

 

20년 가까이 된 본사 생산 건물을 리 모델링하여 원료공장에 있던 R&D 센터를 옮겨왔다. 개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치열한 경쟁속에 살아 남을 수있는 유일한 길이다.. 아침 멕시코 나이키/플렉스 공장에 이사급 2명이 출장을 나가고 일부는 외근 등, 오후의 센터에는 좀 여유로운 분위기다. 본사 사무실 건물 2층에도 한 쪽엔 금형 개발팀들이 있고  접착및 UV 시설이 있다. 중소 기업이라 유동성이 생명이라, 우리가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바이어들이 원하는 것을 빨리 감을 잡고, 혹은 문의나 요청하는 것을 빠르게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점심 먹고 간단히 산책을 하는데 우연히 회사옆 길가에 작은 꽃이 보여 자세히 보니 정말 예쁘다. 작은 봉오리 하나 하나의 구성을 살펴보면 자연의 섬세함과 대단함을 느끼게 한다. 작은 것, 하나 하나에 정을 붙이면 정도 쌓이는 것. 애착이 일어난다. 그런 나이가 된 것같다. 엉컹퀴 비슷한 작은 식물이다. 언젠가 엉컹퀴를 많이 사서 재어 놓았는데, 집사람이 냉장고 안에 쳐박에 놓고 꺼내지 않아 하얀 곰팡이가 나, 다 갖다 버리게 되었다. 가능한 많이 사지 않고 그 때 그 때 조끔씩 사 먹기로 마음먹은 것이 최근의 결심이다. 좋은 꽃과 나무도 자연에 두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마음이 편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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