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독백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12. 15. 21:43

한 주가 훌떡 가벼려 내일이면 주말. 참 빠르네.. 하루 하루는 쳇바퀴 도는 것처럼 업무의 연속에 스트레스를 받아 피곤하기도 하고,

또 정신없이 저녁에 산책 나가 마음을 풀고 오는데, 일주일은 금방 지나가 버리는 것같다. 일찍 들어와 식사를 하고 달맞이를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 집사람도 오늘 테니스를 치고 또 감기 기운이 있어 일찍 들어간다고 하고, 나도 불을 꺼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 났다.


인사와 구조 조정에 메여, 출근하니 인도네시아에서 비명 소리가 났다고 총무이사가 이야기 하네. 어제 퇴근 무렵에 높은 분 전화를

받아 알고 있었던 것인데, 기분이 좋지 않지만 더 이상 이리 저리 말하고 충돌하기 싫어 아무 소리 안했다.출장에서 들어 와서 이야기

하시겠다고 메일이 와 있지만 제대가 가까워 진 노병이 앞으로를 대비한다는 인사에 대해 너무 감 놔라, 배 놔라 끈질기게 말하기 싫다.


내일은 고교 동기들과 송년회를 하기로 해, 어느 식당이 좋을 지 새로운 곳을 찾기위해 달맞이 주위와 미포쪽을 돌았는데 별로 갈만한

곳이 없는 것같아, 예의, 송정,기장으로 가야겠네. 그래도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이라, 그 들의 모습에서 나를 보고 추억을 찾고 있는 것.

애들에게 전화를 하니 자율학습을 신청하고 가족들이 오늘부터 전라도 쪽에 여행 와 있다고 하네.진주에 본가가 있지만, 잘 놀고 있다.


명년에 이미 8년차인 차남에 이어,회장님의 장남도 회사에 들어 온다고 하니,어느 정도 익숙하면 넘겨주고 가볍게 나올 수있어, 진짜

2017년에는 제대가 되겠네. 우리 업계는 익숙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큰 회사에 근무해 기본이 되어 있으니, 빨리 catch-up하겠지.

조직이 왜곡되지 않을까 하고 오너는 걱정하며 내게 특별히 이런 저런 주문을 하지만, 모든 일에는 pros and cons.두고 봐야 될 사항.


여행도 좀 다니고, 텃밭에 작은 집을 지어, 글도 써고, 지루하면 문 잠구고, 여기 저기 다닐 수있도록 진짜 작은 집을 지어 부담을 줄여.

다행히 바로 앞집이 같은 업계,후배 김사장이 살고 있고 텃밭에 채소도 짓고 있어 서로 편할 것이다. 집을 짓는 것도 일을 하는 것이라

몇년씩 늙어버린다고 하는데,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계획을 짜고 일하는 것을 좋아하니 뭔가 이룬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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