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피크(peak)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8. 13. 11:10

이번 주말이 더위의 피크라는 생각이 든다. 어젯밤 너무 더워 선풍기를 찾으니 집사람이 자기 방에 갖다 놓았네. 거실에 두었는데.. 아침 이야기하니

선풍기 하나 더 있으니 내 놓을까? 하고 묻는다. 그냥 두라고 했다. 친구들과 짚불 꼼장어와 소주를 ,공수마을에 가서 커피와 코로나등 시간을 보내고

들어와 11경 잤을까? 몸이 더워 일어나니 2시가 못되었다. 땀이 베이고 덥다. 내 생각엔 제일 더운 날이다. 바람도 없어 창문을 열어 놓아도 소용없다.


거실에 다시 누었는데 잠은 오지 않고 몸은 소화가 안되는 기분이다. 운동을 하자. 마음을 다져서 일어나 최근 더워 하지 못한 국선도 몸풀기,팔단금 등

한 시간 정도 하는데 땀이 흘러 내린다.. 역시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려야 되구나 생각했다. 날씨가 더우니 몸도 부드러워 결가부좌 자세도 다리 찢기 등

몇몇 준비 동작을 거치니 가능했다.몸은 기억하고 있다.3시 넘어 샤워를 하고,4시경 다시 잠들어 6시에 일어나니 기분이 편안해 가벼운 맘으로 출근했다.


더위와 맞서지 말고, 잘 피하면서 마지막 며칠을 뻗대자. 열대 지방에 있을 때 보니,그들은 자연에 순응하며 지혜롭게 사는 것같았다. 점심먹고 낮잠을

(siesta)을 자기도 하고, 골프장에서 보면 우리는 더워도 햇빛을 받는데, 캐디들은 찬스만 있으면 야자수 나무 그늘에 선다. 음식도 적게 먹고 모든 것이

환경에 맞추어 가는 것같았다. 지금 한국의 날씨는 습도도 많고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보다 더 덥다. 그기엔 Squall도 잦아 걸핏하면 비가 와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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